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는 역시 '먹을 것'!! :D 그 나라의 전통 음식이나 유명한 식당에 가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길거리 간식이나 일상적으로 먹는 가벼운 식사도 먹어보는 재미가 쏠쏠한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엔 체코와 오스트리아를 여행하면서 먹었던 간식들을 포스팅할게요! 사진들을 정리하다보니 간식 먹은 사진이 참 많더라구요.
첫번째로, 체코에서 가장 유명한 길거리 간식 '굴뚝빵'!! 체코에서는 뜨르들로 라고 불리죠. TV나 여행 후기에 심심찮게 등장해서 익숙하실 거에요!
아이스크림으로 속이 꽉 차있는 뜨르들로~ 빵 안의 공간이 생각보다 넓은데 아이스크림을 엄청 꽉꽉 채워주셨어요! 둘이 먹는데 이미 식사를 한 상태라면 엄청 배부르실 거에요. 먹다가 다 못먹고 버리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아까워라..
뜨르들로 가게에 가실때에는 이렇게 직접 빵을 굽고 있는 집이 맛있는 집이라고 합니다. 직접 굽지 않으면 공장에서 생산된 빵을 납품받아 쓰기 때문에 방금 막 구운 것과는 비교가 안되겠죠? 직접 구운 빵이 정말 바삭하고 달달하니 맛있어요!! 갓 구워져서 따끈하답니다.
아무리 배가 불러도 아쉽지 말라고 한 번 더 사먹었어요. 이번엔 아이스크림이 아니고 바닐라잼과 생크림 시나몬가루가 솔솔 뿌려진 맛으로 먹었습니다. 굴뚝빵이 따끈해서 생크림이 금방 녹더라구요. 그래도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들고 다니면서 먹기에는 다소 불편합니다.. 한 자리에서 먹고 이동하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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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해보이는 이 소세지는 오스트리아에서 먹은 커리 부어스트 입니다! 비엔나 국립 오페라극장 뒤편에 있는 'Bitzinger' 라는 소세지 집에서 먹었는데요. 음식을 받은 후 바로 옆에서 서서먹을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가게라기 보다 노점점포같은 스타일..이랄까?..
독일의 문화가 많이 들어와 있는 오스트리아라서(언어도 독일어를 써요!) 그런지 진짜 독일소세지의 맛! 정말 맛있고 소세지와 빵같이 먹으면 한 끼 식사로도 거뜬합니다. 그리고 피클은 따로 주문한거에요. 별도 금액을 받습니다.
혹시 젬멜 (Sammel) 이라는 빵 들어보셨나요? 오스트리아의 전통빵입니다. 이렇게 젬멜 사이에 레베카제라는 전통식 햄을 끼워서 식사대용으로 먹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이름하여 레베카제 젬멜!! 비교적 단순한 스타일의 음식이지만 특유의 고소하고 짭짤한 맛이 있어서 꽤나 맛있습니다.
제가 먹은 식당이름은 Leberkas-Pepi Wien 이고 역시 비엔나 오페라극장 방향의 링거리 진입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문하면 즉석에서 햄을 꺼내서 슥 썰어줍니다. 햄의 종류도 다양하게 있는데 오리지날과 레드페퍼 맛을 주문했습니다.
아침식사 대용으로 완전 탁월한 선택! 모닝 맥주까지 마셔주니 여행의 흥이 올랐네요. ㅎㅎ 현지인분들도 아침식사로 드시러 많이들 오시더라구요. 호텔 조식대신 이렇게 현지식 아침스타일로 한 끼를 시작해보는 것도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말 부지런히 먹은 젤라또! 유럽여행에서 딱히 신선한 메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빼놓을 순 없는 간식이에요. 오스트리아의 젤라또는 정말 다양한 맛이 있더라구요. 허브나 꽃 맛같은 자연친화적인 맛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바질맛, 레몬맛,라벤더맛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상큼하고 진짜 원재료 맛이 느껴졌어요! 또 먹고 싶네요 ㅠ 비엔나 홀리데이인 호텔 옆에 위치한 'Veganista' 라는 아이스크림 가게입니다.
또 다른 젤라또집에 왔어요. 이곳은 좀더 붐비는 곳에 위치한 'Eis Greissler' 입니다. 링거리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체코와 오스트리아를 여행하면서 먹은 간식에 대해 포스팅해봤는데요, 여행하시면서 맛있는 먹거리들 놓치지 마시고 다 드시고 오시길 바래요! :D ㅎㅎㅎ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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